[청흑/보쿠아카] 기쁜 우리 젊은 날 上 기쁜 우리 젊은 날KRBS X HQFAN FICTION FOR KKIMING1. 내 남자에게서, 다른 남자의 냄새가 난다.아오미네 인생에서 쿠로코를 어떻게 한 단어로 정의할 수 있을까. 보통은 두 사람을 ‘친구 사이’ 정도로 정의하곤 했지만, 두 사람만은 서로를 ‘애인’이라던가 ‘남자 친구’로 정의했다. 서로를 각별하게 생각만 했지, 고백할 용기는 없었던 두 사람이 지금 같은 애인 사이가 된 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겨울날이었다. 꼭 수미쌍관처럼, 마지막 윈터컵 경기에서 아오미네가 재학 중인 토오 고교와 맞붙었던 세이린 고교는 일학년 때와 달리 패배하고 말았다. 아쉬움과 허탈함, 후련함으로 뒤섞인 얼굴로 대기실에 찾아왔던 쿠로코가 주먹을 내밀었을 때 아오미네는 그 주먹을 맞받아치지 않고 쿠로코를 안아버렸..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··· 8 다음